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대영박물관. 영국 런던에 위치한 이 대영박물관의 소장품 176점이 국내에 전시된다. 오는 12월 11일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대영박물관 - 영원한 인간 展'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는 기원전 8400년 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품, 이집트의 미라관 등 대영박물관의 유물과 렘브란트부터 피카소, 마티스 등 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대가들의 드로잉, 판화, 사진 등의 회화를 선보이며 '아름다움', '개인', '신', '권력', '변신', '사랑' 등 여섯 개의 테마로 나눠져 '인간의 형상'이라는 큰 주제를 다룬다. 여기에 대영박물관의 미공개 컬렉션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이 전시의 큰 매력.
미술사에서 인상주의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프랑스의 화가 클로드 모네다. 1873년 출품한 그의 작품 '인상, 해돋이'에서 인상주의, 인상파라는 말이 비롯되었기 때문. 이런 모네의 작품에 현대의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로 선보이는 전시가 있다. '반 고흐 10년의 기록 展', '헤세와 그림들 展'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컨버전스 아트인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이다.
모네가 화가로서 성장하기 시작한 과정을 보여주는 '예술적 삶의 시작'을 비롯해 모네 특유의 화풍이 담긴 작품과 미술계 거장들과의 만남 등을 다룬 '모네와 위대한 거장들 그리고 사랑', 인상주의의 시작을 알리기 시작한 때의 작품들로 구성된 '인상파, 빛의 시작', 세계적인 화가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시기의 그림을 소개하는 '빛의 창조, 지베르니', 모네의 수련 연작들이 파리의 오랑주리 미술관에 전시된 모습을 재현한 '수련의 빛'까지 다섯 개의 테마로 나누어 작품을 나누어 감상할 수 있어 모네를 모르는 관람객들도 큰 어려움 없이 전시회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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